갓 잡아올린 싱싱한 봄멸치
멸치털이 작업
봄멸치 시즌을 맞아 경남 남해군 미조항에서 멸치를 주제로한 ‘보물섬 미조항 멸치&바다축제’가 4일 개막됐다.
6일까지 계속되는 축제기간동안 퍼레이드, 보물섬건강댄스 ,공군의장대, 미조해양올림피아드, 미조 씨푸드 시연, 유명가수 공연 등 흥겨운 행사가 펼쳐지고 다양한 멸치요리가 선보인다.
멸치는 난류성 어류로 남쪽 태평양쪽에서 겨울을 보내다 봄이 되면 난류를 타고 남해안으로 몰려오는데, 특히 5월을 전후한 봄에 잡히는 멸치는 산란기를 앞두고 있어 탱탱하고 쫀득한 맛이 일품이다.
축제기간동안 갓 잡아올린 싱싱한 멸치로 요리한 멸치회, 멸치쌈밥, 멸치찌개, 멸치구이 등 다양한 멸치요리를 저렴한 가격에 맛볼수 있다.
어부들이 잡은 멸치를 그물에서 털어내는 멸치털이 시연도 축제기간 내내 펼쳐진다.
멸치축제가 열리는 미조항은 기암괴석과 송림, 쪽빛바다, 은빛모래가 어우러진 송정 솔바람해변을 비롯해 최영 장군의 넋을 기린 무민사, 해풍으로부터 마을을 지키기 위해 조성한 남해미조리 상록수림(천연기념물 제29호) 등이 있으며, 남해군에는 다랭이마을, 금산 보리암, 독일마을 등 관광명소가 많아 제철 멸치를 맛보며 여행을 즐기기에 좋다. (김순근 전문기자/chimak61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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