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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눈이 내린듯...이팝나무꽃 장관

기사입력 [2018-05-09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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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5일 입하(立夏)를 전후해 거리마다 하얀 이팝나무꽃이 활짝 피기 시작했다.

이팝나무는 지자체에서 가로수로 많이 심고 있어 이팝나무가 활짝 피면 마치 하얀 눈을 뒤집어 쓴뒤 장관을 연출한다. 

 

이팝나무가 가로수로 심어져 군락을 이루고 있는 곳은 매년 봄 이팝나무 축제를 여는 대전 유성구를 비롯해 대구 달성 화원읍 마비정 벽화마을, 달성 옥포면 교향리, 포항 흥해, 밀양시 단장면 평리마을, 천안시 1번국도변 등이 손꼽힌다. 최근에는 경남 함양 상림숲 주변에도 하얀 이팝나무 꽃이 활짝 피어 연두색 숲과 색의 조화를 이루며 여행객들의 눈을 즐겁게 하고 있다. 

 

최근 몇 년사이 조경용으로 이팝나무를 심는 곳이 늘어난 때문인지 5월을 전후해 전국 어느곳이든 하얀 눈을 뒤집어쓴듯한 이팝나무꽃을 쉽게 볼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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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팝나무는 절기상 여름 즉 입하(立夏)가 지난 5~6월에 피어 입하목(立夏木)으로 불리는데 요즘은 4월중순부터 피는 곳도 많아졌다.

 

활짝 핀 이팝나무꽃을 멀리서 보면 마치 늦게핀 벚꽃처럼 보인다.

이팝나무의 학명인 ‘치오난투스 레투사’(chionanthus retusa)는 ‘하얀 눈꽃’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는데, 그래서인지 하얀 이팝나무 꽃이 활짝 피면 마치 나무위에 눈이 쌓인듯 장관이다. 

 

이팝나무 꽃을 자세히 보면 마치 하얀 쌀밥처럼 생겼다. 그래서 ‘이밥(쌀밥)나무’로 불리다가 이팝나무가 됐다는 설도 있다.

또 절기상 여름 즉 입하(立夏)가 지난 5~6월에 피어 입하목(立夏木)으로 불리다가 이팝나무가 됐다고도 한다. (김순근 전문기자/chimak61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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