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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산 중청에서 바라본 용아장성의 위용

기사입력 [2017-07-11 15:21]

설악산 중청에서 바라본 용아장성의 위용

설악산 정상인 대청봉(1708m)에서 중청으로 하산하다보면 왼쪽으로 용아장성의 절경이 한눈에 들어오는 전망포인트가 있다.

설악산 내설악 지구에 있는 능선인 용아장성은 공룡능선과 함께 설악산의 대표적인 암봉능선으로 불린다.
수렴동대피소에서 봉정암까지 약 5㎞ 구간에 걸쳐 있는 용아장성은 날카롭고 뾰족하게 솟은 20여 개의 크고 작은 암석 봉우리들이 용의 송곳니처럼 솟아 마치 성곽처럼 보인다고 하여 ‘용아장성’으로 불리게 됐으며 빼어난 절경으로 인해 명승 제 102호에 지정됐다.

1000m 이상 지대여서 기상이 변화무쌍해 흐리거나 운해가 자주 끼이는데, 특히 운해가 암봉들을 휘감을 때면 신비롭고 경이로운 비경에 탄성을 내지르지만 산악사고도 종종 발생할 정도로 위험한 구간이기도 하다.

용아장성은 공룡능선, 화채능선 등과 함께 설악산을 찾는 산악인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가고싶은 능선인데, 이중 화채능선은 자연휴식년제기간이어서 산행이 금지돼 있다.

최근 서울~속초 고속도로 개통으로 서울~속초가 90분대로 가까워지면서 설악산을 찾는 산행객들도 늘어나고 있어 용아장성과 공룡능선을 찾는 산행객들로 날로 증가할 전망이다.
(김민 기자/news@isportskore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