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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나무가 자라는 섬, 보령 외연도-9월에 가볼만한 곳

기사입력 [2006-08-23 19:45]

사랑나무가 자라는 섬, 보령 외연도-9월에 가볼만한 곳

한국관광공사는 9월에 가볼만한 곳으로 고즈넉한 섬 여행지 5곳을 선정했다.

보령 외연도는 보령의 70여 개 섬 중에서 가장 멀리 떨어진 섬이어서 마음을 다스리는 사색코스로 그만이다.
매바위, 병풍바위 등 수많은 기암괴석이 섬의 신비를 더해준다. 갯바위에 올라 낚싯대를 드리우거나 홍합과 굴을 따도 시간가는 줄 모른다.
천연기념물 136호인 상록수림에 들어가면 하늘 한 점 보이지 않는 숲을 만날 수 있다.
특히 이 곳에는 서로 다른 뿌리에서 자란 두 그루의 동백나무가 공중에서 맞닿아 하나의 가지로 연결된 ‘사랑나무’가 자라고 있는데 사랑하는 연인이 이 나무 사이를 통과하면 사랑이 이루어진다는 전설이 전해 내려오고 있다. 외연열도에 떨어지는 환상적인 낙조와 고깃배의 불빛이 빚어내는 어화도 놓치기 아까운 풍경이다. (서민우/news@photor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