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 게바라'역에 캐스팅 된 남경주는 84년 데뷔해 자신의 삶의 반을 뮤지컬로 살아가며 정상의 자리를 지키고 있는 것 또한 요즘 젊은 배우들에게서는 찾아볼 수 없는, 작품에 임하는 그만의 완벽한 자기관리에서 비롯된다. 국내 최장이라 할 수 있는 '아이 러브 유' 594회 공연기록 역시 한 치의 흐트러짐도 없이 무대를 지켜왔기 때문에 가능했다. 근 3년 만에 대극장 무대에서 관객과 만난다는 기대와 지금도 전세계인들의 영웅인 ‘체 게바라’를 그려내야 한다는 즐거운 고민은 내공의 배우 남경주가 또 한 번 진국의 연기를 보여주는 힘이 될 것이다. (조재희/news@photoro.com) 이전글다음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