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라이프  > 
남자에겐 안보이는 ‘여자바위’-한국의 기암

기사입력 [2006-09-05 14:05]

남자에겐 안보이는 ‘여자바위’-한국의 기암

“남자들은 아무리 봐도 안보여요.”
태안반도 앞바다의 해안절경을 즐기는 관광유람선을 타고 안흥항(충남 태안)으로 돌아오는 길에 마섬이 버티고 있다. 지금은 본섬인 신진도가 연륙교로 육지와 연결되는 바람에 마섬 역시 섬아닌 섬이 된 상태.
옛날 외딴 섬이던 시절, 마섬으로 시집 온 아낙네들이 답답한 섬생활에 얼마 견디지 못하고 도망가는 바람에 남자들이 ‘여자바위’ 위에 소를 잡아 받치며 이같은 일이 발생하지 않게해달라고 제를 지냈다고 한다.
유람선을 타고 가까이서 바라보면 여자바위라는 이름 역시 모양새에서 비롯된 것임을 알 수 있다.
유람선 안내원은 여자바위를 찾기위해 두리번 거리는 남성 승객들에게 “여자만 알아보는 바위”라는 설명을 곁들인다. (김병현/news@photoro.com)

김창율의 사진여행 더보기

  • [사진여행] 형상이 다채로운 ..
  • [사진여행] 만추의 억새촬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