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라이프  > 
‘가을은 전어의 계절’, 전어축제 풍성

기사입력 [2006-09-13 13:12]

‘가을은 전어의 계절’, 전어축제 풍성

전어의 고소함이 최고조에 달한다는 가을을 맞아 전어 축제가 잇따르고 있다.
봄에 알을 낳는 전어는 여름동안 각종 프랑크톤과 유기물 등을 먹고 자라기 시작, 찬바람이 불기시작하는 가을에는 20㎝정도까지 성장하여 지방질이 1년 중 가장 많고 뼈도 부드러워지면서 최고의 맛을 뽐낸다. 전국의 주요 전어 산지에서는 이 시기를 택해 전어축제를 열고 있다.
충남 서천군은 서면 홍원항 일원에서 16일부터 19일까지 전어축제를 개최한다. 축제기간동안 맨손으로 전어 잡기, 조개잡이 체험, 바다낚시 체험 등 관광객 체험행사들이 마련되고 전어회, 전어구이, 전어무침 등 각종 전어요리를 산지 가격에 맛볼 수 있다.
충남 보령 무창포해수욕장에서도 22일부터 10월15일까지 대하와 전어를 주제로한 ‘대하전어축제’를 열고 무창포의 특산품인 전어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평상시 보다 저렴한 가격에 전어를 제공할 계획이다.
전남 광양에서도 15~17일 진월면 망덕포구에서 전어축제가 열린다. 전어비빕밥 만들기 대결·전어 썰기 등의 체험놀이와 한밤의 음악회 등의 프로그램으로 짜여진다. 망덕포구 전어는 섬진강 550리 물길과 남해의 바닷물이 만나는 곳에서 자란 전어로 해마다 가을이면 많은 관광객들이 망덕포구를 찾고 있다.
이밖에 전남 보성군도 득량만 율포 앞바다에서 잡히는 전어의 맛을 널리 알리기 위해 10월초에 전어 한마당 축제를 열 예정이다. (김병현/news@photoro.com, 사진-보성군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