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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과 극의 위치에 있는 이질적인 춤 꾼들이 펼치는 ‘The Code’

기사입력 [2006-09-16 15:02]

극과 극의 위치에 있는 이질적인 춤 꾼들이 펼치는 ‘The Code’

큰 무대에서 독무가 가능한 무용가는 그렇게 많지 않다. 그러나 백향주는 북한의 김정일앞에서도 까다로운 일본 무용계에서도 그 독무를 훌륭히 해내며 관객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다. 교포들에게 냉정하고 차별적인 모습을 보이는 일본에서도 200여회의 독무를 공연한 그녀의 실력은 타고난 부분도 있지만 태어날 때부터의 특별한 환경에도 있다. 조총련계 조선인으로 일본에 태어나 무용가인 아버지 백홍천으로 인해 2살 때부터 지도를 받았고 러시아에서 클래식 발레를 공부하고 북한에서는 최승희의 양아들인 김해춘선생의 마지막 최승희 정통춤의 제자로 사사받았다. 백향주의 화려한 무대가 30일까지 백암아트홀에서 비보이들과 함께 펼쳐진다. (조재희/news@photor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