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특유의 감각적이고 예술적인 조명은 이미 ‘노트르담 드 파리’ 에서도 확인된 바 있다.
조명으로 다양한 장소와 환경을 표현해 내는 악셀 모르젠탈러(AXEL MORGENTHALER)의 조명 디자인 감각은 세계적 조명 디자이너로서의 그의 명성을 짐작케 한다.
특히, 비 오는 장면을 표현한 그의 조명 디자인 수준은 많은 이들의 탄성을 자아낸다. 극의 배경이 되는 스페인 세비야의 열정적인 분위기를 잘 살린 세련된 무대 디자인에 또 하나의 볼거리가 있으니 그것은 단연, 화려한 의상이다.
40여 명의 배우 및 무용수들의 화려한 의상은 스페인의 풍미를 그대로 반영한다. 이들의 의상 제작비가 개런티를 웃도는 수준이라고 하니 이미 화제가 될 법도 하다.
본 공연은 11월 30일부터 예술의 전당 오페라극장에서 열린다. (조재희/news@photoro.com) 이전글다음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