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돈 주앙’은 스페인의 젊은 호색한에 관한 새로운 시각의 이야기다.
여자를 쾌락의 대상으로만 생각하는 돈 주앙. 그의 그런 태도는 여자들은 물론, 그의 아버지 돈 루이와 진실한 친구 돈 카를로에게 늘 실망거리일 뿐이다.
어느 날, 돈 주앙은 결혼 후 엘비라와 소원해진 사이 마리아를 만나게 된다. 아름다운 젊은 조각가 마리아. 그녀는 군인 라파엘과 이미 약혼한 사이다. 엘비라와 라파엘을 뒤로한 채 돈 주앙과 마리아는 사랑에 빠지게 된다.
처음으로 사랑이라는 감정을 느끼게 되고 알아가며 배워가는 돈 주앙. 사랑은 고사하고 동정, 후회, 존경 그 어떤 감정조차 느끼지 못했던 그에게 마리아는 진실한 삶과 사랑의 가치를 깨닫게 해준 존재가 된다.
한편, 질투심에 사로잡힌 라파엘과 엘비라는 사랑에 빠진 돈 주앙과 마리아를 갈라놓으려 뜻을 같이한다. 마침내 돈 주앙과 라파엘은 죽음의 결투를 벌이게 되고 돈 주앙은 마리아에 대한 사랑의 의지로 죽음을 택하게 된다.
19일 서울 프라자 호텔 그랜드 볼룸에서는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뮤지컬 '돈주앙'의 진 면목은 11월30일 예술의 전당 오페라 극장에서 확인 할 수 있다. (조재희/news@photoro.com) 이전글다음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