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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엔 공항철도타고 서해 바다여행 떠나요``

기사입력 [2012-05-14 11:40]

``주말엔 공항철도타고 서해 바다여행 떠나요``

공항철도 주말 서해바다열차가 지난 주말 1300여명이 이용하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주말마다 하루 4회 바닷가 용유임시역까지 연장운행하는 바다열차는 서울역에서 출발하는 일반열차여서 공항철도 각 역을 통해 쉽게 이용할수 있다.

요즘 바다열차 이용객은 무의도 바다여행 및 호룡곡산 산행, 거잠포 일대 갯벌여행 등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용유임시역에서 무의도행 배가 출발하는 잠진도 선착장까지는 10~20분 거리로, 바다열차가 도착하면 거잠포~잠진도 선착장을 잇는 연도교가 인파로 가득 메워진다.

선착장에서 배를 타면 무의도 큰무리선착장까지는 5분 남짓 거리. 뱃머리를 돌리면 이내 닿는 거리지만 주변에 몰려든 갈매기들에 새우깡을 던져주는 재미가 빠질순 없다.

무의도에 내린 여행객들은 국사봉과 호룡곡산을 오르는 산행객과 버스를 타고 광명항으로 가서 최근 개통한 소무의도 해안누리길을 가려는 일반관광객들로 나눠진다.

특히 5월초 소무의도 해안누리길 개통후 해안길을 찾는 가족, 연인들이 발길이 늘고 있다.
무의도 광명항에서 소무의도까지 놓여진 연도교 또한 관광거리로 발아래 출렁이는 바닷물은 바라보는 것만으로 초여름 더위를 식혀주기에 충분하다.

소무의도 해안누리길은 소무의도를 한바퀴 도는 1~2시간 코스로 기암괴석과 전망이 빼어난 해안길과 해송이 햇빛을 가려주는 해안숲길로 코스마다 스토리가 있는 명소가 끼여있어 트래킹 재미가 쏠쏠하다.

서울에서 왔다는 관광객 이준호씨(35)는 “제주 올레길과 또다른 아기자기한 묘미가 있다”며 “섬이라서 멀게만 느껴졌는데, 주말 바다열차를 이용하니 하루코스로 간편하게 찾을 수 있어 좋다”고 말했다.

주말 서해 바다열차는 오는 11월25일까지 매 주말 오전 7시39분부터 1시간 간격으로 하루 4회 서울역을 출발하며, 돌아오는 열차는 오후 4시30분부터 1시간 간격으로 하루 4회 용유임시역을 출발한다(역별 정차시간 등 자세한 운행시간표는 홈페이지 홍보관의 여행상품 참조). (김병현/news@isportskore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