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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철도를 이용한 송년산행

기사입력 [2012-12-18 16:31]

공항철도를 이용한 송년산행

다사다난한 2012년도 저물어간다. 새로운 한 해를 맞이하기 위해서는 지난 한 해를 보내야만 한다. 왁자지껄한 가운데 술 잔을 부딪히는 것을 빠뜨릴 순 없지만 하루만이라도 일몰을 바라보며 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도 의미가 있겠다.

해넘이를 보기 위해 차를 타고 멀리 갈 필요 없다. 공항철도에 몸을 실으면 영종도와 용유도의 일몰 명소에 쉽게 접근할 수 있다. 그 가운데 운서역에서 도보로 15분이면 백운산 등산로에 진입할 수 있다.

해발 256미터의 백운산 정상에 서면 사방의 조망과 함께 가슴도 탁 트인다. 인천공항 방면으로 떨어지는 붉은 태양과 이착륙하는 항공기는 새해맞이를 기대하게 한다. 일몰 후 펼쳐지는 저녁노을은 지나는 한 해를 더욱더 뒤돌아보게 한다. 남쪽으로 시야에 들어오는 인천대교의 풍경은 덤이다. 편안한 하산길을 위해서는 조그만 렌턴과 아이젠을 준비하면 좋다. (조남수 기자/news@isportskore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