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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철도로 간편히 떠나는 일몰여행

기사입력 [2012-12-21 14:18]

공항철도로 간편히 떠나는 일몰여행

인천 을왕리 해수욕장에서 한 연인이 지는 해를 바라보고 있다.

연말을 맞아 전국의 일몰명소에 여행객의 발길이 잦아졌다. 이에 여행객들이 교통체증에 스트레스를 받는 경우가 잦아지는데 서울역과 영종도의 인천공항을 잇는 공항철도를 이용하면 그 스트레스가 한층 줄어들게 된다.

영종도에는 을왕리를 비롯해 왕산해변, 선녀바위해변, 마시란 해변, 무의·실미도의 하나개와 실미해변 등 일몰명소가 옹기종기 모여 있다. 그중 무의도 길목인 거잠포는 신년 해맞이 행사가 열리는 일출명소로도 유명하며 각지마다 먹거리도 다양하다.

영종도는 일몰 및 일출 산행지로도 인기다. 공항철도 운서역에서 도보로 20여분 거리에 있는 백운산(255m)은 정상까지 1시간이면 닿는데다 인천대교와 강화도, 무의·실미도, 인천공항, 영종대교 등이 한눈에 들어오는 등 전망이 빼어나 산행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하나개해수욕장에는 드라마 ‘천국의 계단’의 야외 세트장이 있고, 실미 해수욕장은 영화 ‘실미도’의 촬영지로도 유명하다. 특히 선녀바위는 드라마 `꽃보다 남자` 주인공인 구준표가 선녀바위를 배경으로 금잔디에게 사랑을 고백한뒤 첫키스를 한 곳으로 알려지면서 더욱 데이트 코스로 유명해 졌다.

호룡곡산(246m)은 잘 알려진 일몰 및 일출산행 명소. 종주산행엔 4~5시간 걸리지만 일몰이 목적이라면 호룡곡산 정상 또는 국사봉 정상만 올라도 된다.

영종도는 공항철도를 이용해 쉽게 찾아갈 수 있다. 공항철도 인천공항역에서 내려 인천공항 3층 2번 버스승강장에 가면 영종도의 각 해변으로 가는 버스(301, 302, 306번)가 5~10분 간격으로 있다. (임민환 기자/news@isportskore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