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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부도 해안산책로, 피서객들에 인기

기사입력 [2017-07-14 12:06]


경기 화성시 서산면 앞바다에 있는 작은 섬 제부도는 하루에 두 번씩 썰물때마다 바닷길이 열리면서 시멘트 도로가 드러나 자동차로 오갈수 있는 섬이다.

이곳에는 해변 길이 1.8km에 달하는 제부도 해수욕장이 있는데다 교통이 편리해 하루 일정의 휴가코스로 손색이 없다. 다만 썰물때에 맞춰 섬으로 들어가고 나올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사전에 물때정보를 알고 떠나야 한다. 물때정보는 화성시청 홈페이지 문화관광 코너 또는 제부도 관리사무소(031-355-3924)에서 확인할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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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안선의 길이 12km인 자그마한 섬 제부도에도 해안길이 조성되어 제부도 여행의 재미가 더해지고 있다.  
나무테크로 잘 조성된 해안산책로는 등대가 있는 선착장에서 답재산 주변을 돌아 해수욕장 앞까지 연결된 1km 길이로 산책로 중간에 해변으로 내려갈수 있는 계단도 설치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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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로에서 해변으로 내려가는 계단이 있어 썰물때면 해변에서 조개잡이 등의 체험을 해볼수 있다.


산책로를 걷다보면 탁트인 바다와 주변의 기암괴석 등이 어우러져 경관이 빼어나다. 산책길은 썰물때와 밀물 때 풍광이 또 다르고, 해무가 낄때면 몽환적인 산책길이 된다.
특히 산책로 곳곳에 가로등이 설치되어 있어 밤에도 시원한 바닷바람을 맞으며 산책 하기에 그만이다.
해안산책로 끝지점인 제부 해수욕장의 매바위도 놓쳐선 안될 절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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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부도 가는길의 송산면은 당도높은 포도산지로 유명하다. 하우스재배 포도는 6월말에 이미 출하가 되었고, 노지 재배 포도가 영글기 시작했다. 노지포도는 빠르면 7월말부터 본격 출하될 전망이다.
제부도에는 조개류가 많이 잡히고 이곳에서 잡은 바지락으로 맛을 낸 칼국수가 인기다. 올 여름 제부도에서 당일 또는 1박2일 일정의 짧은 휴가를 보내며 밀물, 썰물 그리고 낮과 밤에 따라 분위기가 달라리는 해안산책로를 걸어보자. (김병현 기자/news@isportskore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