댄스스포츠를 배우기 시작하면서 댄스관련 책이나 영상물을 찾는 분들이 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참고서로 활용하면 좋더라는 권유에 시도해보지만, 막상 책을 펼치면 수많은 댄스용어에 그만 포기하시는 분들이 많을 것입니다. 그나마 영상은 시연자의 동작을 어느 정도 따라할 수 있겠지만, 난이도가 올라가면 이 역시도 PP(Promenade Position)나 CBM(Contrary Body Movement)과 같은 댄스용어를 계속해서 접하게 됩니다.
사실, 인간의 동작을 글이나 말로 표현한다는 것이 얼마나 장황한 일인지요.
이 장황한 일을 보다 효과적으로 정리해보자라는 것이 이와 같은 댄스용어의 탄생배경이 될 것입니다. 특히나 커플댄스에서 두 사람이 소통하기 위한 리드과정은 ‘바디포지션과 홀드(Body Position & Hold)’라는 함축된 용어들을 통해 비교적 간단하게 설명할 수가 있습니다.
유사하지만 조금 다른 라틴댄스와 모던댄스의 클로즈홀드(Close Hold).
위의 사진들과 같은 모습으로 스텝을 행할 때, 클로즈홀드라는 용어가 없다면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막연해집니다.
왼손으로 파트너의 오른손을 잡고, 오른손은 파트너의 견갑골을 잡고, 팔로어의 왼손은 어디에 두는지를 일일이 설명하는 책이라면 아마도 가장 두꺼운 책으로 기네스북에 오를지도 모를 겁니다.
위 영상은 자이브에서 흔히 1번 스텝으로 불리는 베이식 인 폴어웨이(Basic in Fallaway)와 베이식 인 플레이스(Basic in Place)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클로즈홀드로 시작해서 폴어웨이포지션(Fallaway Position)으로 락 앤(Rock &), 다시 클로즈홀드로 되돌리며 퀵아퀵 퀵아퀵(QaQ: Quick and Quick). (김현덕 전문기자/news@isports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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