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 지르박에 이은 ‘웰빙댄스 배우기’의 두 번째 종목으로 코리안 블루스를 선정하였습니다.
음악의 장르로는 서정적인 4/4박자 음악인 슬로우 록(Slow Rock)이나 슬로우 고고(Slow Gogo)에 맞추어 출 수 있는 한국의 블루스는 탱고(Tango)와 트로트(Trot)의 영향을 받은 무척 세련된 춤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댄스스포츠 종목 중에 체중 없이 발을 마루에 터치(Touch)하는 탭(Tap) 스텝은 탱고의 가장 큰 특징 중에 하나인데, 코리안 블루스에서는 오히려 탱고보다도 더욱 더 빈번하게 이 탭과 터치스텝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2000년대 이전의 코리안 블루스는 비교적 느린 속도의 트로트인 폭스트로트(Fox Trot)의 느낌이 강했으나, 오늘날의 코리안 블루스는 빠른 템포의 트로트인 퀵스텝(Quick Step)과 오히려 더 겹치는 부분이 더 많습니다. 피겨만보아도 지그재그(Zigzag)와 샷세(Chasse), 그리고 퀵 오픈 리버스 턴(Quick Open Reverse Turn) 등은 퀵스텝과 코리안 블루스에서 모두 대표적인 베이식 피겨이기도 하니까요.
탱고와 코리안 블루스에 자주 사용되는 체중 없이 행하는 터치(Touch)스텝들
회를 거듭할수록 더 깊게 공감하시겠지만 코리안 블루스야말로 세계 어느 지역의 블루스보다도 세련된 춤사위를 가지고 있으며, 음악적인 면에서도 무척이나 감성적인 참으로 사랑스러운 춤입니다. 이심전심으로 통하는 코리안 블루스의 또 다른 이름은 감성블루스, 그야말로 시니어세대의 건강을 위한 웰빙댄스로 이보다 더 좋을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위의 영상은 코리안 블루스의 파트너댄스를 배우기 전에 꼭 알아두고 연습해야할 워킹법과 자주 사용되는 스텝들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김현덕 전문기자/khd650@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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