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빙댄스 배우기, 코리안 블루스의 파트너댄스 제1강이 시작되었습니다.
이번 강에 등장하는 피겨로는 블루스의 예비스텝으로도 많이 사용되는 ‘슬로우 락스텝(Slow Rock Step)’, 그리고 두 스텝 단위로 걸어가는 ‘투 웍스(Two Walks)’, 마지막으로 춤의 진행방향을 바꾸는 ‘방향전환(Change of Direction)’까지 세 개의 피겨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이 세 개의 피겨는 모두 리더의 왼발로 시작하고, 시작부터 마무리까지 표준홀드(Normal Hold)인 클로즈포지션(Close Position)을 유지한다는 공통점이 있으며, 피겨마다 무한반복이 가능하고 또 피겨의 연결순서를 얼마든지 바꿀 수 있다는 점도 재미있습니다.
블루스의 표준홀드인 클로즈포지션에서 진행하는 발의 모습
블루스와 같은 스탠더드(Standard) 계열의 표준홀드에서 파트너와의 거리는 발가락을 기준으로 5cm정도이며, 경기댄스의 경우는 팔로어의 척추 휘어짐(Lean Back)이 커서 10cm 거리도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홀드를 할 때에는 리더의 시야를 확보하기 위하여 오른발과 오른발이 서로 마주하는 위치에서 위의 왼쪽사진처럼 왼손(리더)과 오른손, 오른손(리더)과 견갑골 순으로, 그리고 마지막으로 팔로어의 왼손이 리더의 왼팔 상완을 감싸듯이 부드럽게 잡습니다.
그리고 이 상태에서 전진 또는 후진을 하게 되면 위의 오른쪽사진처럼 약간 비스듬히 진행하게 됩니다.
리더의 시야를 확보한 상태에서 파트너의 척주라인을 따라 진행하기 때문에 혼자 걸을 때처럼 11자모양의 직선 워킹이 어렵습니다. 굳이 품위를 따지지 않는다면야 불가능하지는 않지마는, 볼룸댄스와 품위는 결코 떼어놓을 수 없기에 대개는 이렇게 비스듬히 진행합니다. 그리고 이렇게 비스듬히 진행하는 스텝을 일컬어서 ‘오른발 사이드리드(Side Lead)로 전진’ 또는 ‘왼발 사이드리드로 후진’과 같이 표현합니다. 여기에서의 ‘사이드’는 옆구리를 의미하며 신체의 좌우가 나란히 진행하는 것이 아니라, 한쪽 옆구리가 다른 한쪽의 옆구리보다 약간 먼저 진행하는 것을 말합니다.
정리를 하자면, 코리안 블루스에서의 전`후진 워킹은 기본적으로 11자 워킹에 준하지만, 표준홀드에서 파트너의 척추 인라인(Inline)으로 진행하는 오른발은 사이드리드로 비스듬히 행하시면 더욱 좋겠습니다.
위의 영상은 코리안 블루스의 가장 기본적인 피겨인 슬로우 락스텝(Slow Rock Step)과 2웍스(Two Walks), 그리고 실전에서의 사용빈도가 가장 높은 동작 중에 하나인 방향전환(Change of Direction)을 자세하게 소개하고 있습니다. (김현덕 전문기자/khd650@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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