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오후 2시 서울 삼성동 라마다서울호텔에서 열린 ‘마파도’ 제작발표회에서 극중 약간의 로맨틱한 설정이 있는 이문식과 김수미가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이문식은 영화를 찍으면서 배우 7명중 가장 많이 고생을 한 것 같다면서 젖은 바가지로(마른 바가지는 잘 깨지지만 젖은 바가지는 잘 안 깨진다) 머리 곳곳에 혹이 날 정도로 수십 번 맞았으며, 벌에 쏘이는가 하면 경사가 가파른 산에서 구르는 등 온몸이 성하지 않을 정도로 힘든 촬영을 했다고 이야기를 하였다.
김수미는 “그렇게 고생을 하고도 아침에 일어나면 환히 웃으면서 새로운 촬영을 준비하는 이문식이 나이는 한참 어리지만 무척 대견했다며 칭찬했다. 또 그녀는 지난해 여름 전남 영광에서 오랫동안 함께 촬영하며 “정이 들었고 그 누구보다도 훌륭한 후배라고 생각한다“고 이야기를 하였다.
여운계, 김을동, 김수미, 이정진, 이문식 등이 주연을 맡은 영화 ‘마파도’는 다음달 초순 개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