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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효린, 첫 뮤비 촬영도중 말벌에 허벅지 쏘여

기사입력 [2006-08-17 07:45]

민효린, 첫 뮤비 촬영도중 말벌에 허벅지 쏘여

민효린이 뮤직비디오 촬영 중 말벌에 쏘이는 부상을 당했다.

민효린은 일본 훗카이도에서 박기영의 6집 타이틀 곡 ‘아픈사랑’ 뮤직비디오를 촬영 하던 중 성인 남자 엄지 손가락 만한 말벌에게 오른쪽 허벅지를 깊이 쏘여 촬영이 중단되는 상황이 벌어졌다.

민효린은 말벌에 쏘이는 즉시 고통을 호소해 잠시 촬영을 중단하고 병원을 찾았다. “벌이 허벅지를 쏘자마자 침이 박힌 채 빠지질 않아 직접 벌을 잡고 침을 빼냈다. 빼내고 보니 벌침의 길이가 5mm나 되더라”고 민효린은 당시의 상황을 전하며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

다행히 일본 현지 병원측은 `촬영에 지장을 줄 만큼 심각하지 않지만, 100명에 3명꼴로 나타나는 알러지 반응에 따라 심각한 상황을 초래할 수 있다`며 `좀 더 상태를 지켜봐야 한다`고 밝혔다.

뮤직비디오 촬영 장소인 일본 훗카이도 후라노 지역의 라벤더 농장은 규모가 상당히 크고 향기로운 라벤더 꽃밭이다 보니 벌의 숫자도 상상 이상으로 많았다.
현장에 있던 민효린의 매니저는 “갑작스런 벌의 공격에 적잖이 쇼크를 먹고 많이 놀랬지만 병원에 가서 응급처치를 한 후 다행히 별다른 반응을 보이고 있지 않아 곧 바로 다시 촬영을 재개했다”고 말했다.

민효린은 “처음에 쏘였을 때 침이 빠지지 않아 나도 모르게 벌을 직접 잡고 뽑았다. 너무 아파 눈물이 날 정도였다”며 “치료를 받은 후 재촬영 하기가 약간 두려웠지만 처음 임하는 연기 데뷔작이기 때문에 주저할 수 없었다”고 말하며 이번 뮤직비디오에 대한 열의를 보이기도 했다.

최근 패션잡지 “엘르걸” 화보로 네티즌들에게 화제를 모은 민효린은 19일까지 뮤직비디오의 촬영을 마치고 귀국할 예정이다. 말벌의 ‘벌침’ 투혼까지 감행한 민효린의 첫 뮤직비디오가 어떤 모습일지 관심이 모아진다. (김기현/news@photoro.com. 사진_X-TOWN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