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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정은, '사랑하니까, 괜찮아' 신선한 외모와 당찬 연기로 호평

기사입력 [2006-08-19 13:11]

임정은, '사랑하니까, 괜찮아' 신선한 외모와 당찬 연기로 호평

신예스타 임정은이 스크린 첫 주연작 '사랑하니까, 괜찮아'에서 신선한 외모와 당찬 연기로 영화 관계자들과 팬들에게 확실한 '합격점'을 받고 함박웃음을 지었다.

지난 17일 뚜껑을 연 '사랑하니까, 괜찮아'(곽지균 감독)는 남녀 주인공 지현우와 임정은의 열연과 빼어난 영상미 등에 힘입어 개봉 첫날 매진 사례를 기록했다. 영화의 홈페이지 게시판에는 임정은과 지현우에 대한 연기 호평과 응원의 글들이 빼곡하게 차오르고 있다. 뉴질랜드 풍광을 담은 영상미에 관한 호평도 잇따르고 있다.

영화를 본 관객들은 한결같이 '제2의 심은하'라는 애칭을 갖고 있는 임정은에게 후한 점수를 주었다. 한 네티즌은 "첫 느낌은 솔직히 제2의심은하라는 느낌 때문에 별로 라고 생각했지만 영화를 보면서 예쁘고 신선하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첫 주연인데 연기하기 힘든 감정의 캐릭터를 무난히 잘 소화한 것 같다"라고 말했다.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 잘했다. 지현우씨도 참 잘했지만 임정은으로 인해 영화가 더 돋보이는 것 같다.", "주목해야할 것 같은 신예이다. 화면 가득히 이쁘게 나왔고, 연기도 발전성을 보여줬다.", "영화를 보면서 메리트를 찾아내 기분 좋게 봤다. 영화 내내 느낀 거지만 정말 우리나라 여배우들 폭 좁은데 남들이 말하는 이쁘고 괜찮은 배우 하나 나올 것 같다라는 기대를 해본다." 등의 칭찬을 쏟아냈다.

특히 대부분의 관객들은 극중에서 한미현(임정은 분)이 2년 후 미국에서 돌아온 뒤의 비쥬얼과 물 흐르듯 캐릭터에 녹아든 연기력에 높은 평점을 매겼다. '김c'라는 아이디의 한 네티즌은 "지현우, 임정은씨 둘다 너무 보기 좋았다. 특히 세월이 2년 건너 뛴 후에 임정은 얼굴도 예쁘게 나오고 연기도 아주 좋았다. 맨 마지막 생일 선물 주는 장면을 최고의 장면으로 뽑고 싶다"고 말했다.

임정은의 가장 큰 장점은 보는 각도에 따라 전혀 다른 분위기를 풍기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런 면은 '사랑하니까, 괜찮아'에서 유감없이 발휘되고 있다. 청순 가련형의 외모를 지녔지만 임정은에게는 의외로 털털하면서 쾌활하고 엉뚱한 면이 숨어있다.

극중에서 시한부 삶을 사는 한미현 역을 새롭게 그려낼 수 있었던 것도 이 때문이다. 임정은은 시한부 인생을 사는 여자가 대개 청순가련형에 눈물 많고 여린 이미지로 표현됐던 '틀'에서 벗어나 밝고 유쾌하면서 자기 욕망을 당당하고 솔직하게 드러낼 줄 아는 신세대 여자 '한미현'을 만들어냈다.

한편 임정은은 오는 9월 18일 첫 방송할 예정인 KBS2 새 월화미니시리즈 '에덴의 동쪽'에서 지고지순한 사랑과 팜므파탈의 악녀 이미지를 동시에 보여주게 되는 여주인공 오윤희 역을 맡아 또 한차례의 변신을 보여줄 계획이다. '제2의 심은하'라는 별명에 걸맞게 다양한 스펙트럼을 지닌 배우가 되겠다는 그의 다짐에 팬들의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김기현/news@photoro.com. 사진_심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