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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도박사 된 조승우,

기사입력 [2006-08-22 16:18]

전문 도박사 된 조승우,

개봉을 앞둔 영화 `타짜`에서 최고의 전문 도박사로 나오는 조승우가 지난 촬영 과정을 전했다.

허영만, 김세영 만화를 영화화한 `타짜`는 우연히 화투판에 끼게 된 평범한 청년이 `타짜`가 되기 위한 여정과 그 속에서 만나는 여러 인간 군상들을 통해 허황된 인간의 욕망을 이야기하는 작품. `타짜`는 최고의 경지에 이른 전문 도박사를 일컫는 은어이다.

극중 평범한 청년에서 `타짜`로 성장해 가는 주인공 `고니` 역을 맡은 조승우는 22일 서울 프라자 호텔에서 열린 제작보고회에서 ``화투 기술이 차지하는 비중이 많지 않았지만 감독님이 컴퓨터 그래픽으로 처리할 장면을 계속 연기로 시켜 힘들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촬영 당시가 너무 재밌어 촬영장에 나가고 싶은 욕망을 참는 것이 가장 힘들었다``고 회상했다.

또, 영화에서 최고의 도박사로 나오는 조승우는 실제로는 ``이 영화 출연전에는 단 한번도 화투를 쳐 본적이 없다``며 ``기본 적인 패 섞는 것 부터 연기하기 어려 웠다``고 전했다.

한편, 영화의 여주인공 김혜수는 주인공을 비롯한 주변 인물들을 파국으로 몰고가는 화려한 외모의 도박판 설계사 `정마담` 역을 맡앗다.

이외에도 유해진은 돈에 관심 없는 서민형 타짜 고광렬 역을, 백윤식은 화투에서 인생을 말하는 낭만적인 전설의 타짜 `고경장` 역을 각각 연기 했다.

오는 28일 개봉 예정. (박성모/news@photoro.com. 사진_김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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