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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 작사가 윤사라, 각설탕 OST로 5년 만에 가수 컴백

기사입력 [2006-08-23 11:29]

인기 작사가 윤사라, 각설탕 OST로 5년 만에 가수 컴백

인기 작사가로 알려진 윤사라가 영화 ‘각설탕’OST의 주제가를 부른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윤사라는 최근 발매된 영화 ‘각설탕’ OST앨범 타이틀곡 ‘제비꽃’을 불렀다. ‘제비꽃’은 1985년 조동진이 3집에 수록해 큰 인기를 얻었던 조동진의 대표곡. 극중에서는 주연배우 임수정이 부른 ‘제비꽃’이 엔딩 타이틀로 삽입됐다.

하지만 최근 발매된 OST에는 윤사라의 ‘제비꽃’이 타이틀곡으로 낙점됐다. ‘각설탕’ OST 앨범 제작사 비타민 엔터테인먼트의 한 관계자는 “임수정의 노래는 이미 영화에서 소개됐다”면서 “극중에서 소개되지 않은 윤사라의 ‘제비꽃’은 느낌이 아주 잘 살아나 이를 타이틀곡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윤사라는 작사가로 이름이 더 알려진 가수 겸 작사가. 가수로서는 2001년 ‘천국에서 길을 잃다’ 로 데뷔했지만 큰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다. 이후 앨범 보다는 작사가로 이름을 알려왔다. 윤사라가 가사를 쓴 노래로는 박효신의 ‘해줄 수 없는 일’ 김종국의 ‘편지’ 김현정의 ‘굳세어라 현정아’, J의 ‘어제처럼’, 김범수의 ‘보고싶다' 등이 있다.

과거 윤사라의 음악성을 눈여겨봐왔던 비타민 엔터테인먼트 관계자가 윤사라에게 다시 마이크를 잡을 것을 권유했고, 윤사라도 이에 응해 5년만에 다시 가수로 나서게 된 것.

비타민 엔터테인먼트 측은 “향후 윤사라의 활동여부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혀 윤사라의 가수 활동 가능성을 열어 놨다.

한편, ‘각설탕’은 말과 사람과의 우정을 그린 영화로 임수정이 주인공을 맡아 여자 기수로 성장해 가는 과정을 가슴 뭉클하게 그리고 있다. (박성모/news@photor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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