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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헌, 수애는 국내 배우 중 가장 ‘내성녀’

기사입력 [2006-08-29 09:30]

이병헌, 수애는 국내 배우 중 가장 ‘내성녀’

영화배우 이병헌이 후배 배우 수애에 대해 독특한 느낌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28일 전남 순천 드라마 세트장에서 진행된 영화 ‘여름이야기’(감독 조근식 제작 KM컬쳐) 현장공개에서 주연인 이병헌과 수애에게 ‘호흡이 어떠한가’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수애는 “처음에는 대선배라 생각해 어렵고 긴장이 많이 됐다”면서 “하지만 이병헌 선배는 촬영장 분위기 메이커로 편하게 촬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병헌은 “대선배로 생각 안하는거 같은데...”라며 의미심장한 말로 말을 이었다.

이병헌은 “밖에서 보여지는 수애의 이미지는 영화 ‘가족’등에서 보여진대로 소탈한 이미지가 강했다”면서 “실제 성격도 흡사하리라 생각했는데 이렇게 과묵한 배우는 처음이다”고 함께 호흡한 소감을 전했다.

이어 “마음은 많이 가까워졌는지 모르겠지만 아직도 둘의 대부분의 대화는 ‘음’으로 많이 나누는 편이다”면서 “처음에는 짧은 대답들로 인해 선배로 생각안하는 줄 알았다”고 웃지 못할 에피소드를 공개하기도 했다.

‘여름이야기’는 아련한 첫사랑을 찾아나서는 한 남자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로, 이병헌은 대학시절 농촌 봉사 활동에서 만난 ‘정인’을 가슴 속에 지우지 못하고 한 평생 그리워하며 지내는 ‘윤석영’역을, 수애는 농촌 봉사를 나온 ‘석영’과 여름날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며 안타까운 사랑을 나누는 시골마을 도서관 사서 아가씨 ‘서정인’역을 각각 맡았다.

현재 90%가량 촬영을 마친 ‘여름이야기’는 9월 중 크랭크업해 11월 중순 관객들을 찾을 예정이다. (김명신/news@photoro.com. 사진_김기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