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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요원, 매니저와의 돈독한 우정과시?

기사입력 [2006-08-30 16:05]

이요원, 매니저와의 돈독한 우정과시?

배우 이요원이 매니저와의 오랜 우정에 대한 감사의 표시를 했다.

그 이유는 그녀의 매니지먼트를 하고 있는 구본권 이사에 관한 것인데.
구본권 이사는 그녀가 20살 때부터 인연을 맺어 7년간 한결 같이 그녀와 보낸 사이이다.
그녀의 매니저가 직업의 특성상 이동이 잦은 업무를 하고 있는데 부득이하게 택시를 타고 이동하는 것을 안타깝게 보고 선뜻 자신의 사비를 털어 차를 장만해 주었다.
매니저와 배우 관계가 돈독한 것 은 당연하다. 하지만 이렇게 큰 선물을 한다는 것은 그만큼 돈독한 관계가 뒷받침 되지 않으면 힘든 일이다.
하지만 측근의 말에 의하면 구본권 이사의 오랜 전략에 의한 결과물이라고 말을 하고 있다. 사실 그녀가 신인배우 때부터 나중에 잘 되면 자동차 선물을 해달라고 무려 7년간 쇠뇌를 시켰다고 한다.

그녀 또한 고등학교를 막 졸업하고 구본권 이사를 만나 장난처럼 한 얘기에 “나중에 잘 되면 꼭 자동차 선물을 하겠다고“ 약속을 했다고 한다.
그렇게 시간은 흘러 오래전 약속을 다시 기억해 내 주위에선 그의 기억력에 대해 놀라움을 금치 못하고 있다. 그의 세부적인 자동차 선물받기 계획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올 여름 유난히 덥고 비가 많이 왔는데, 더운 날씨일때는 날씨불평과 택시이용에 대한 불편함을 강조하고 비오는 날이면 우산도 쓰지 않고 항상 처량하게 젖은 옷으로 배우를 만났다고 한다.
주위에서 그의 끊임없는 노력과 그의 오버액션에 대해 고개를 설레설레 칠 정도라고 우스개 소리로 말을 하곤 했다고 한다.

이요원은 그녀의 측근을 통해 굳이 그러지 않아도 그간 고생했던 일과 힘들어하는 모습에 안쓰러워 7년간 열심히 일해 준 보상으로 자동차 선물을 하려고 했었다. 하지만 이렇게 까지 오버액션을 한것에 대해선 아직도 이해를 못하겠다고 털어놨다.
여하튼 구본권 이사는 이젠 택시와도 작별을 고하고 덥던 춥던 이제 선물 받은 자동차에서 함박웃음을 지으며 일을 하고 있다고 한다. (김기현/news@photor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