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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의없는 것들, 입장하세요?

기사입력 [2006-08-31 17:59]

예의없는 것들, 입장하세요?

예의없는 것들만 골라서 처리하는 독특한 킬러 이야기를 다룬 영화 '예의없는 것들'(감독 박철희 제작 튜브픽쳐스)이 특이한 제목과 얽힌 웃지 못할 에피소드를 겪고 있다.

영화 개봉 이후 포털 사이트에는 '예의없는 것들 입장하세요'라는 제목과 함께 영화 상영관 앞을 찍은 사진이 올라오고 있는 것.

관객들을 안내하는 전광판에 씌여있는 글은 'O관 예의없는 것들 입장하세요'였다.

‘영화를 보러 들어가는 사람이 마치 ‘예의없는 것들’인 것 마냥 느껴질 수 있는 상황이 벌어진 것.

그러나 관객들은 기분이 나쁘기보다는 오히려 너무 재미있다 라는 내용의 글을 올렸고 이에 동의하는 네티즌들의 글이 쏟아지고 있다.

또한 ‘이 영화 안보면 '예의없는 것들’이라는 제목으로 절묘하게 표현한 감상평이 있어 결국 광고에까지 사용하게 됐다고.

극장앞 매표소에서 입회인이 '예의없는 것들 보세요~'라고 소리치는 말에 웃음을 참지 못했다는 글들도 올라오고 있으며, 한 언론의 만평에도 사용되는 등, '예의없는 것들'이라는 의미심장한 영화제목으로 사람들 사이에서 끊임없이 회자되고 있다.

영화 '예의없는 것들'은 이처럼 제목으로 인한 인기와 신하균 등의 열연으로 개봉 일주일도 안돼 전국 관객 50만을 돌파하는 등 인기 순항을 이어가고 있다. (김명신/news@photor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