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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정원’, 산세바스찬 국제영화제서 기립박수

기사입력 [2006-09-27 16:03]

‘오래된 정원’, 산세바스찬 국제영화제서 기립박수

임상수 감독의 영화 ‘오래된 정원’이 스페인의 ‘산세바스찬 국제영화제’에서 최초 공개,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제 54회를 맞은 산세바스찬 국제영화제는 칸느, 베니스, 베를린에 이은 유럽의 권위 있는 영화제로, 국내 작품으로는 유일하게 ‘오래된 정원’이 공식경쟁부문에 진출했다.

황석영 작가의 동명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 ‘오래된 정원’은 이미 프랑스 개봉도 확정된 상태.

이번 ‘산세바스찬 국제영화제’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되는 만큼, 공식 상영이 있던 지난 25일 상영관의 1800석이 모두 매진되며 그 열기를 과시했다.

영화가 끝난 후 관객들은 기립박수는 물론, 상영관을 빠져 나오는 감독과 영화 관계자들을 향해 환호와 박수를 보냈다고 영화관계자는 전했다.

한편 경쟁부문에 진출한 영화로는 라스 폰 트리에 감독의 ‘The Boss of It All’, 고레다 히로카즈 감독의 ‘Hana’, 존 부어맨 감독의 ‘The Tiger’s Tail‘ 등이 있다.

산세바스찬 국제영화제는 오는 30일 최우수 작품상인 골든셸 등 7개 부문의 수상작을 결정할 예정이다.

신나게 사는 게 미안했던 시대, 그래도 뜨겁게 사랑했던 연인의 이야기를 담은 지진희 염정아 주연의 영화 ‘오래된 정원’은 2007년 1월 국내 관객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김명신/news@photoro.com. 사진_청년필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