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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플러스 비속어 남발 지적

기사입력 [2006-09-27 20:04]

상상플러스 비속어 남발 지적

상상플러스는 시청자 참여를 통해 세대간 언어 격차를 줄이자는 방송 취지와 다르게 비속어가 지나치게 남발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됐다.

시청자 백승원씨는 “시청자 별명으로 ‘개구라쟁이 스머프’라는 말이 나와 깜짝 놀랐다”며 “공영방송 KBS가 맞는지 의문이 들었다”고 말했다.

전재훈씨는 “출연자들의 막말을 여과없이 내보내는 것은 세대간의 언어 장벽을 허문다는 프로그램 취지와도 맞지않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상상플러스 PD는 “사전에 나와 있을 만큼 생활 속에서 광범위하게 쓰이는 비속어를 방송에서 일종의 재미있는 장치를 통해 수정하려는 것이 의도”라면서 “비속어를 매주 방송하지는 않으며, 사전에 나와 있지 않은 비속어는 방송에 내보내지 않는다”고 말했다.

상상플러스는 이날 방송에서 이같은 단어가 비속어임을 지적하고 곧바로 올바른 단어로 수정했다. 그러나 시청자들의 불만과 지적이 제기되면서 올바른 우리말보다 되레 비속어를 ‘재미삼아’ 소개한다는 지적을 피할 수 없게 됐다. (방혜원/news@photor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