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9일 인천국제공항 통해 화려한 서포터라이트를 받으며 귀국한 전도연은 영화 ‘밀양’에서 상대 배우 역으로 출연한 송강호. 이창동 감독과 함께 ‘칸국제영화제’ 여우주연상 수상 관련 소감 및 공식 입장을 표명했다.
공식기자회견에 앞서 전도연을 비롯해 송강호, 이창동 감독은 각각 포토타임을 가졌고 또한 단체 포토타임의 시간을 갖기도 했다.
여우주연상 수상 소감에 대해 전도연은 ‘기쁘고 영광스럽다는 말보다 더 큰 말이 있었으면 좋겠다’며 ‘그만큼 말로 표현하기가 힘들 만큼 기쁘다 지금도 마찬가지다’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자신의 이름이 호명된 순간에는 ‘아무생각도 할 수 없을 만큼 머릿속이 새 하얗게 지워 졌다’며 ‘그 누구도 그 어떤 생각도 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더불어 앞으로 해외 진출 계획에 대해서는 ‘아직 생각을 해 본적이 없다 한국에서 배울 것이 아직도 많이 있다’고 말하며, `만약 기회가 주어진다면 고려는 해 볼 것이다`라고 말해 구체적인 언급은 피했다.
배우 송강호는 이번 수상에 대해 ‘전도연 개인적인 영광과 동시에 영화를 사랑하는 팬들에게 큰 선물이 되었을 거라고 생각하며 영화 ’밀양‘ 전체의 영광이다’라고 기쁜 마음을 드러냈다.
한편 영화 ‘밀양’은 29일 기준으로 전국 관객 수 47만 명을 웃도는 가운데 전도연의 ‘칸국제영화제’ 여우주연상 수상에 힘입어 예매율이 지난 27일에 비해 28, 29일은 3배가량 늘어 이번 주말쯤이면 영화 ‘밀양’의 손익 분기점으로 예상되는 100만을 넘어 설 것으로 예상된다. (김은규/news@photoro.com 사진_김명희) 이전글다음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