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훈은 그동안 음반 제작과 공연 수익금 대부분이 기부금으로 쓰여진다는 선행이 소개 되면서 일반인들에게까지 그의 기부활동이 전해졌으며, 기부 문화에 대한 사회적인 관심을 이끌어 냈다는 공로를 인정받아 오는 20일 아산교육관에서 ‘제19회 아산상 사회봉사상’을 수상하게 됐고 상패와 함께 5천만 원의 상금을 받게 된 것.
김장훈은 정작 본인은 보증금 5천만 원인 월세 집에 살고 있지만 경기 부천시 ‘새 소망의 집’, 서울 강서구 ‘효주 아네스의 집’, 서울 은평규 ‘데레사의 집’ 등 보육원 3곳과 후원하는 학생에게 매달 1,500만원을 보내고 있는 등 지난 9년간 무려 30억 원 가량을 불우한 이웃들 위해 사용했다고 한다.
‘기부천사’라는 별명을 얻게 된 가수 김장훈은 한 방송에서 “팬들의 사랑으로 기부를 할 수 있었기에 팬들이 기부한 것이다 난 그저 기부할 수 있도록 도운 휴먼뱅킹일 뿐”이라며 겸손해하기도 했다.
김장훈은 어머니의 사업 실패, 가출 등 어려운 청소년 시절을 보냈기 때문에 불우한 이웃돕기 외에도 평소 가출 청소년들에게도 큰 관심을 갖고 있어 2001년 어머니 김성애씨가 경기도 고양시에 불우 청소년을 위한 교회를 설립할 때도 12억원을 기부하기도 했다.
특히 2006년에는 김장훈의 아이디어로 1억 원을 털어 가출 청소년들에게 잠자리 제공과 상담을 할 수 있는 청소년 쉼터 버스 ‘꾸미루미’를 제작해 지금까지 청소년 탈선 예방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
또한 올 7월 말에는 중국의 동북공정과 일본의 역사왜곡에 대항하는 사이버 운동을 전개하는 사이버 외교사절단 ‘반크(VANK)’를 방문하여 '왜곡된 역사를 바로잡는데 써 달라’며 광고 모델료 1억원을 기꺼이 쾌척하기도 했다.
한편, ‘제19회 아산상’은 김장훈을 포함해 의료봉사상, 복지실천상, 자원봉사상, 청년봉사상, 가족효행상 수상자 23명(단체 포함)에게는 상패와 함께 총 4억 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김은규/news@photoro.com) 이전글다음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