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크랭크인 했던 영화 ‘무방비도시’가 지난 11월 17일 김명민의 촬영분 68회 차 촬영을 끝으로 4개월간의 대장정을 무사히 끝마쳤다.
한국 영화 최초로 조직화된 국제적 소매치기 집단과 한국의 FBI라고 불리는 광역수사대의 한판 승부를 그려 화제가 되고 있는 영화 ‘무방비도시’는 이제 내년 1월 개봉을 위한 막바지 작업에 돌입한다.
‘무방비도시’의 마지막 촬영 장면은 광역수사대 형사 조대영(김명민)이 부상을 당해 병원에 입원해 있는 장면으로 끝까지 감정의 끈을 놓지 않고 지금까지 보여준 어떤 연기보다 한층 더 깊은 감성 연기를 펼쳐 촬영 스텝들로부터 ‘역시 김명민’이라는 찬사들 들었다는 후문이다.
특히 마지막 촬영을 끝내고 당일 저녁부터 시작된 쫑파티에서 모든 테이블을 돌아다니며 감사의 인사를 전한 김명민은 “내일 집에 가서 다시 한 번 꼼꼼하게 대본을 읽어보고 빠진 장면 있으면 바로 재 촬영에 들어가도록 연락할 테니 끝났다는 생각으로 무방비하게 있지 마라”는 장난기 섞인 농담을 건네며 스텝들과 헤어짐에 아쉬운 심정을 드러냈다.
냉철하고 카리스마 넘치는 천부적 형사로 돌아온 김명민과 청순 미인에서 치명적 매력의 섹시한 팜므파탈을 연기할 손예진의 변신이 돋보이는 영화 ‘무방비도시’는 오는 2008년 1월, 관객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김은규/news@photor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