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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미국서도 할리우드 블록버스트 `2012` 눌러

기사입력 [2009-11-27 12:51]

비, 미국서도 할리우드 블록버스트 `2012` 눌러

비의 첫 할리우드 주연 영화 ‘닌자 어쌔신(Ninja Assassin)’이 미국 전역을 흔들었다.

배급사인 워너 브라더스가 집계한 결과에 따르면, 11월 25일, ‘닌자 어쌔신’은 당일 개봉한 6개의 영화 중 당당히 1위를 차지, 박스 오피스(box office)에 4위로 등극했다.

특히 박스 오피스에서는 3위를 기록했지만 극장당 수익률에 있어서는 1백만 달러를 기록한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2012’를 30만불 차이로 누르면서, 앞으로의 기록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게다가, 로빈 윌리엄스와 존 트라볼타를 내세워 같은 날 야심차게 개봉한 가족 코미디 영화 ‘올드 독 (Old Dog)’도 5위로 제쳐, 영화에 대한 호응이 어느 정도인지 가늠케 했다.

현재 ‘닌자 어쌔신’은 2,503개의 극장에서 개봉해, 박스 오피스 상위 7개의 영화 중에서는 유일하게 3,000개 미만의 극장에서 개봉한 영화이며, 또한 유일한 R 등급이다.

한편 비의 미주 프로모션 투어의 종착역이었던 샌프란시스코의 대표 신문인 샌프란시스코 크로니컬 (San Francisco Chronicle)은, 26일자 기사를 통해 ‘닌자 어쌔신: 대한민국의 비가 할리우드에 폭풍우를 몰고 온다. (‘Ninja Assassin’: Korea’s Rain storms Hollywood)’라는 헤드라인으로 비의 일대기를 소개, 비와의 인터뷰를 자세히 담으며 새롭게 등장한 할리우드 배우에 기대감을 드러냈다.

비는 미주 지역에서의 프로모션 투어를 마치고 홍콩으로 입국해서 지난 26일 저녁, 홍콩 최대의 쇼핑 지역인 침사추이의 하버 시티(Harbour City)에서 ‘닌자 어쌔신’의 막바지 프로모션을 펼쳤으며, 500명 정원의 홍콩 최대의 극장, 그랜드 오션 시네마 (Grand Ocean Cinema)에서 홍콩과 중국 등지의 유명인사들이 참여한 가운데 VIP 시사회를 성황리에 마쳤다.

비는 오는 28일과 29일, 홍콩 최대의 공연장인 아시아 월드 엑스포 (Asia-World Expo)에서 ‘레전드 오브 레이니즘 (Legend of Rainism)’ 투어를 가질 예정이다. (김은규 기자/news@isports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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