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하는 영화란 배경, 자막, 동작, 표정 등 시각적인 요소를 보지 못하는 시각장애인이 이야기의 흐름을 이해할 수 있도록 성우의 목소리로 상황 설명을 덧붙여 제작한 영화 필름. 기존에는 화면해설 영화로 불렸으나 새로이 `말하는 영화`로 이름을 바꾸며 시각 장애인 뿐만 아니라 약시인 어르신 분들과 함께 볼 수 있는 영화로 탈바꿈하고 있다.
진구는 지난 4일 영화 ‘식객’ 촬영 중 시간을 내어 시각장애인들을 위한 영화 ‘작별’을 녹음했다. 진구는 처음으로 목소리로 연기를 해야 하는 이번 녹음 작업에 어려움도 많았지만 녹음을 마친 후 직접 경험을 해보니 시각장애인들이 얼마만큼 불편한 환경 속에서 생활하시는지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동안 개인적으로 봉사활동을 해온 진구는 “이런 작업이 처음이다 보니 아직은 제작 환경이 열악할 수 밖에 없고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져주시고 개선이 되면 다른 영화인들도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을 거 같다.이번 기회를 통해 소외된 이웃들에 대해 조금 더 관심을 가져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진구는 2010년 구정에 개봉 될 영화 ‘식객 – 김치전쟁’으로 스크린으로 컴백할 예정이다. (김은규 기자/news@isportskorea.com) 이전글다음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