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성은 JTBC 개국특집 월화 미니시리즈 `빠담빠담….그와 그녀의 심장박동소리(극본 노희경, 연출 김규태, 제작 MI, MWM)`에서 16년 동안 복역중인 모범수로, 살인죄로 12년의 형을 마치고 출소한 후, 친구의 음모로 인해 다시 수감되는 억울한 과거를 가진 인물을 연기했다.
살인죄 역시 친구의 죄를 뒤집어 쓴 것이라 감옥에서 지낸 16년의 세월이 그에게는 전부 억울하고 분한 족쇄.
희망을 갖자며 출소하면 포장마차를 차리자고 꿈에 부풀어 말하는 국수(김범 분)에게 ``그래, 너랑 나랑 포장마찰 하는 거야, 그런데 어느 놈이 와서 술 먹고 개꼬장을 부려서, 내가 그놈을 한 대 치니까, 그놈이 날 열대 쳐, 그래서 억울해서 고소하니까, 판사가 내가 전과자라 내 말을 안믿어, 그래서 난 다시 감방.``이라고 말하며 어두컴컴한 자신의 미래를 비관하며 소리내어 웃는 강칠의 모습이 담긴 장면은 우스꽝스럽지만 그의 아픔이 묻어나는 최고의 명장면.
1회 방송이 끝난 후 각종 SNS에서는 ``정우성이 진짜 빛난 드라마, 정우성이 아니었으면 이런 느낌이 났을까 싶다.``, ``정우성이 이렇게 연기를 잘했었나.`` ``양강칠, 멋있는 척 안 해서 좋다. 앞으로 당분간 그에게서 헤어나올 수 없을 것 같다.``, ``뚜껑을 열고 보니 노희경 작가가 왜 정우성을 원했는지 알 것 같다.``라며 정우성에 대한 호평을 쏟아냈다.
한편, 정우성과 한지민의 운명적인 만남과 김범이 펼쳐가는 판타지를 그리며 호평을 받은 드라마 `빠담빠담`은 매주 월, 화요일 밤 8시 45분 JTBC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권현진 기자/news@isportskore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