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희는 13일 방송된 채널A 새 월화드라마 ‘컬러 오브 우먼’(극본 이시현, 최연지, 전용성, 박현진 연출 김수영) 4회 분에서 안타까운 오해로 인해 이별하게 된 첫 사랑을 되찾기 위한 ‘마본(마성의 본부장)’의 고군분투를 펼쳐냈다.
이날 방송에서 화장품 회사 본부장 윤준수(재희)는 고객 선물을 전달하기 위해 직접 청송리로 지방 출장을 가게 된 상황. 공교롭게도 청송리는 바로 대학시절 첫사랑 변소라(윤소이)와 함께 갔던 추억의 장소였고, 윤준수는 출장을 빌미삼아 차출된 변소라와 함께 ‘추억 더듬기’ 여행을 감행했다. 그리고 윤준수는 자신과의 추억을 애써 모른척하는 변소라를 향해 “립스틱 바르니까 예쁘다”는 로맨틱한 멘트를 날리는 등 은근슬쩍 애정공세를 펼쳤다.
무엇보다 변소라와 케케묵은 오해를 풀기 위한 윤준수의 ‘마성 작업법’은 숙소 앞에서 본격적으로 진행됐다. 윤준수는 펜션 주인에게 변소라와 한 방에 묵을 수 있도록 미리 손을 써놓는가 하면, 차까지 고장 나게 하는 상황을 만들었다. 그리고 방문에 부딪쳐 기절한 척하는 연기로 변소라와 둘만의 오붓한 하룻밤을 마련했다. 결국 윤준수는 10년 전의 일을 회상하기 싫어하는 변소라를 지긋한 눈길로 바라보며 그때의 상황을 자세히 밝히고 오해를 풀었다.
하지만 달콤한 키스와 함께 첫날밤이 이뤄지려는 순간, 변소라는 윤준수에게 복수하려는 듯 “아직은 너랑 자고 싶지 않아”를 외치며 펜션을 뛰쳐나갔고, 윤준수와 변소라의 하룻밤은 해프닝에 그치게 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함께 차를 타고 서울로 올라오는 길에 윤준수는 잠이 든 변소라에게 “우리 다시 시작하는거 힘들까?”라고 말하는가 하면, 그날 밤의 일이 루머가 되어 회사에 퍼진 상황에서 “솔직히 그 소문 사실이었으면 좋겠다”라는 말을 던지는 등 사랑하는 여인에 대한 달달한 마음을 드러내 여심을 설레게 만들었다.
시청자들은 “역시 재희! 멋있는 본부장!” “까칠한 듯 하지만, 사랑에 대해서는 순수한, 재희에 ‘열광” “유쾌상쾌통쾌! 미친 매력 재희!” “이 순간 만큼은 윤소이가 너무 부럽다”고 지지를 보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윤준수와 변소라의 티격태격 사랑과 함께 윤준수에게 저돌적인 관심을 보이는 왕진주(이수경)와 변소라에 대한 은근한 마음을 드러내는 강찬진(심지호)의 모습이 그려지면서 본격적으로 펼쳐지게 될 네 남녀의 러브라인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컬러 오브 우먼’은 종합편성채널 채널A가 야심차게 준비한 월화 드라마로 매주 월, 화 오후 9시20분 첫 방송된다. (권현진 기자/news@isportskore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