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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인’ 신하균-최정원, ‘두근두근’ 달달한 밴드사랑

기사입력 [2011-12-19 09:07]

‘브레인’ 신하균-최정원, ‘두근두근’ 달달한 밴드사랑

‘브레인’ 신하균과 최정원이 두근두근 ‘밴드 커플’ 등극을 예고하고 나섰다.

신하균은 19일 방송되는 KBS 2TV 월화드라마 `브레인`(극본 윤경아, 연출 유현기, 송현욱) 11회에서 달콤한 손길로 최정원의 상처를 보듬어주며 달달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서로 좋아하는 속내를 감춘 채 ‘티격태격’ 앙숙커플로 지내왔던 신하균과 최정원이 은근하지만 가슴 설레는 분위기를 뿜어내고 있어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는 상황.

무엇보다 강훈(신하균 분)이 까칠한 듯 은근한 방식으로 조금씩 지혜(최정원 분)에게 변화된 모습을 보이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이미 천하대 종합병원을 그만둔 강훈은 지혜와 작별인사도 못한 채 아쉬운 이별을 맞이했던 상태. 그런 두 사람이 뜻밖의 재회를 하며 한층 가까운 듯한 관계로 발전할 전망이어서 더욱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15일 경기도 화성 세트장에서 진행된 촬영은 연구 도중 종이에 손가락을 벤 지혜에게 강훈이 조심스럽게 밴드를 붙여주는 장면. 강훈은 특유의 까칠함을 드러내면서도 차분하고 능숙하게 지혜에게 밴드를 붙여준다. 밀착된 공간에서 손과 손이 맞닿은 두 사람이 어색한 듯 미묘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늘 당당하고 자신감 넘치는 모습으로 지혜를 대해왔던 강훈은 속내를 들키지 않으려는 듯 더 강한 표정으로 지혜와 마주하게 된다. 무심한 듯 다정하게, 강한 척하지만 깊은 속내를 가진 강훈이 지혜를 향해 ‘이강훈식 사랑법’으로 다가가고 있는 셈이다.

특히 강훈은 천하대와 혜성대 조교수 임용에 연이어 탈락하고 어머니 순임(송옥숙 분)마저 악성 뇌암에 걸리며 사면초가 위기에 놓인 상태. 다급한 강훈은 적극적인 애정공세를 펼치고 있는 유진(김수현 분)의 도움을 받으려고 시도했었지만, 이마저도 실패하며 극한의 외로움을 느끼고 있는 것.

강훈에게는 누구보다 마음의 위로가 될 지혜가 절실하게 필요한 상황인 까닭에 두 사람의 러브라인에 응원을 보내는 시청자들도 많아지고 있다. 시청자들은 두 사람을 일명 ‘강지커플(강훈-지혜)’로 부르며 앞으로의 행보에 관심을 증폭시키고 있다.

제작사 측은 “위기의 강훈에게 지혜는 큰 위로를 줄 수 있는 인물”이라며 “진정한 의사로 성장하게 될 강훈과 지혜는 시청자들에게 가슴 설레는 연애 감정 이상의 것을 안겨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강훈은 어머니 순임의 악성 뇌암 사실을 알게 된 후 김상철(정진영 분) 교수를 찾아가 어머니를 살려달라고 눈물로 호소했다. 상철이 수술 도중 아버지를 죽게 만든 장본인이라는 사실을 알면서도 강훈은 자존심을 버린 채 상철에게 마지막 희망을 모두 걸기로 작정한 것. 격렬한 맞대결을 펼치며 극한의 상황까지 치달은 강훈과 상철이 어떤 행보를 걷게 될지 궁금증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브레인’은 매주 월, 화요일 오후 9시 55분 방송된다. (권현진 기자/news@isportskorea.com 사진_CJ 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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