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을 잃어가는 한 여자와 그 여자를 지켜주는 남자의 지고지순한 사랑 이야기로 올 겨울 안방극장을 눈물로 적신 SBS 월화드라마 `천일의 약속`이 20일 최종회만을 남겨두고 있는 가운데 주연배우 김래원과 수애가 종영을 앞둔 소감을 전했다.
지난 19일 마지막 방송을 하루 앞두고 끝낸 마지막 촬영 현장에서 드라마 `천일의 약속`을 이끌어 왔던 김래원과 수애가 그 동안 사랑해주고 지켜봐 준 시청자들을 위해 마지막 인사를 전한 것.
사랑하는 연인의 곁을 끝까지 지켜주며 남자의 지독한 순애보를 보여준 ‘박지형’ 역의 김래원은 “오랜 공백 후의 복귀작이라 최선을 다한 작품이었다. 그만큼 이번 작품을 통해서 스스로 너무 많은 걸 깨닫게 되어 잊지 못할 작품이 될 것 같다. 무엇보다 3개월 동안 추운 날씨에 고생하신 모든 스태프 여러분들께 감사드린다는 말 꼭 전하고 싶다. 끝으로 마지막까지 `천일의 약속` 사랑해주신 시청자분들께 정말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알츠하이머라는 병 앞에서도 움츠러들지 않고 자기 자신과 사랑하는 사람들을 지키고자 했던 ‘이서연’ 역을 열연한 수애는 “촬영 기간 동안 현장 스태프들과 많이 친해졌는데 이제 헤어져야 한다니 그 부분이 가장 아쉬울 뿐이다. 특히 겪어보지 않은 병에 대한 연기로 힘들고 지칠 때마다 주변 스태프들 덕분에 힘을 내 촬영 할 수 있었다. 모두들 너무 고마웠다``고 말했다.
한편, 결말에 대한 다양한 의견들이 쏟아져 나오며 많은 시청자들의 관심 속에 최종회만을 남겨두고 있는 SBS 월화드라마 `천일의 약속` 마지막 회(20회)는 20일 오후 9시 55분에 방송된다. (권현진 기자/news@isportskorea.com 사진_예인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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