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새 일일시트콤 ‘선녀가 필요해’는 고전 ‘선녀와 나무꾼’(가제)을 모티브로 한 한국적 정서가 담긴 시트콤으로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극 중 꿈속에서 나무꾼으로 변신한 차세주(차인표 분)의 모습이 공개돼 누리꾼들의 궁금증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하얀 눈으로 뒤덮인 산 속, 나무꾼 복장에 지게를 메고 있는 차인표의 모습이 눈길을 끄는 가운데 눈처럼 새하얀 선녀복을 유심히 바라보고 있는 그의 모습은 고전 ‘선녀와 나무꾼’의 ‘나무꾼’을 연상케하며 더욱 눈길을 끈다. 더불어 설원 전체를 아우르는 그의 늠름한 기세와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은 영화의 한 장면을 보는 듯 한 느낌으로 더욱 시선을 집중시키고 있다.
최근 대관령의 한 산자락에서 촬영된 이번 장면은 계곡이 얼 정도의 혹한의 날씨에 무릎까지 빠지는 눈길을 뚫고 진행된 촬영으로 ‘선녀가 필요해’를 향한 배우와 제작진들의 열정이 고스란히 느껴진다. 특히, 차인표는 얼어붙은 계곡과 눈으로 뒤덮인 산 속에서 스태프들의 장비를 손수 나르는 매너를 선보여 스태프들을 폭풍 감동케 했다는 후문.
제작사의 한 관계자는 “지금껏 본 적 없는 시트콤 그 이상의 시트콤을 보여주기 위해 배우와 제작진 모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단 한 장면을 위해 대관령을 찾은 열정만큼, 드넓은 설원 속 나무꾼으로 분한 차인표의 등장이 굉장히 인상적으로 그려질 예정이다. 많은 관심과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차인표는 ‘선녀가 필요해’에서 연예계 비즈니스에 불패신화를 이룬 전설적인 엔터테인먼트계의 사장 차세주로 분해 신사적인 매력과 함께 은근한 반전 매력으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한편, KBS시트콤의 찬란한 부활을 예고하고 있는 새 일일시트콤 ‘선녀가 필요해’는 잠시 지상에 내려온 엉뚱 선녀모녀 채화(황우슬혜 분)와 왕모(심혜진 분)가 날개옷을 잃어버려 지상에 머물게 되면서 겪게 되는 좌충우돌 이야기로 2012년 2월말에 KBS 2TV에서 방영될 예정이다. (권현진 기자/news@isportskorea.com 사진_선진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