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서는 지난 9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해를 품은 달’ 12회에서 자신을 냉대하는 훤(김수현 분)과의 합방을 위해 술수를 꾸미는 중전 ‘윤보경’의 모습을 실감나게 연기했다.
보경은 합방을 거부하는 훤의 마음을 돌리기 위해 월(한가인 분)을 이용한 계략을 강구해내고, 아버지 윤대형(김응수 분)에게 전한다. 이에 윤대형은 훤을 찾아가 합장이 성사되지 않는다면 소임을 다하지 못한 월에게 책임을 묻고 국법으로 다스려야 한다는 말로 훤을 혼란스럽게 한다.
합방일 싸늘한 훤을 마주한 보경은 한 치의 물러섬 없는 팽팽한 신경전 속에서 카리스마를 발산하며 극의 몰입도를 한층 높였다.
특히, 그 동안 아버지 윤대형의 꼭두각시 역할만 한 보경이 본격적인 야심가의 면모를 드러내면서 극의 긴장감을 고조시키는 핵심인물로 거듭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에 시청자들은 “둘이 대립하는 장면에서 소름 끼쳤음!”, “국모 카리스마 최고! 악역계의 샛별 김민서”, “레이저눈빛 윤보경한테 훤이 항복하는 건가! 갈수록 흥미진진” 라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어느덧 반환점을 돌며 흥미를 더해가고 있는 MBC 수목드라마 ‘해를 품은 달’은 매주 수, 목 밤 9시 50분에 방송된다. (권현진 기자/news@isportskore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