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규리는 지난 11월 발생한 결절과 폴립 등 성대 이상을 치료하기 위해 21일 수술을 받는다. 처음 발병 후 ‘바로 수술을 하지 않으면 가수로서 활동을 계속 하기 힘들어 진다’는 심각한 진단을 받았지만 12월과 1월 주연을 맡은 뮤지컬 ‘미녀는 괴로워’ 한국 공연과 각종 한국,일본 활동, 그리고 18, 19일 양일간 가진, 카라 데뷔 후 첫 단독 콘서트 ‘카라시아’ 준비에 문제가 생기지 않기를 바라는 본인의 강한 의지로 수술을 미루고 응급 조치를 해가면서 활동을 계속해왔다.
관객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뮤지컬을 취소하지 않고 공연에 임했지만 목상태를 조절하더라도 소화할 수 있는 공연 회수가 한계가 와서 공연 회수를 일부 줄여야 하는 상황에 처하기도 했다. 또한 MC를 맡았던 MBC ‘룰루랄라’에서는 진행 도중 목소리가 완전하게 나오지 않아 애를 먹기도 했다.
박규리는 수술 후에도 최대한 빨리 회복하기 위해 재활에 힘쓸 예정. 오는 4월 일본을 시작으로 아시아 투어에 나서야 되는 일정이 잡혀 있어 이에 맞춰 회복될 수 있도록 특별한 재활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권현진 기자/news@isportskorea.com 사진_DS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