훤과 연우가 두 사람의 마음이 담긴 공간 은월각에서 재회했다. 특히 연우는 그동안 선보였던 무거운 느낌의 무녀복이 아닌 연분홍색과 진달래색 당의를 곱게 차려입어 화사한 아름다움을 가득 뽐냈다.
하지만 연우와 훤의 이번 재회신은 온전히 훤의 상상에서 비롯된 것. 중전 보경(김민서 분)과 은월각 주변을 산책하게 된 훤은 자신을 향한 해바라기 연정을 고백하는 보경을 보며 정비(正妃)가 된 연우의 모습을 상상한다.
지난 17일 용인 드라미아에서 촬영된 연우-훤의 만남씬은 모든 스태프들의 관심어린 집중 속에 이뤄졌다. 그동안 무녀로 수수하고 청초한 매력을 어필해 온 한가인의 변신에 모든 스태프들이 기대가 한껏 고조된 상태. 이윽고 봄빛 가득한 당의를 차려입은 한가인이 등장하자 현장 스태프들은 일제히 박수를 치며 “당의 종결자”, “훤이 정말 부럽다”, “정말 꽃답다”는 등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가인 역시 “그동안 무녀복만 입어서인지 이렇게 중전의 당의를 차려입으니 기분이 정말 좋다”며 “기억을 되찾은 연우에겐 무엇보다 큰 시련이 기다리고 있지만 오늘같은 아름다운 날들을 생각하며 힘내서 촬영하겠다”며 소감을 밝혔다.
‘2월의 멋진 봄날’같은 연우-훤의 가슴 설레는 재회신은 22일 오후 9시 55분 MBC `해를 품은 달`을 통해 방송된다. (권현진 기자/news@isportskorea.com 사진_M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