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3일 방송된 `해를 품은 달` 16회에서는 훤(김수현 분)이 죽은 줄로만 알았던 첫사랑 허연우가 무녀 월(한가인 분)이라는 사실을 깨닫고 오열하는 장면이 방송 됐다.
이날 방송에서 김수현은 성수청 국무 장씨(전미선 분)로부터 그토록 그리워하던 연우가 월이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통곡하는 ‘훤’의 모습을 실감나게 연기했다. 특히 슬픔을 주체할 수 없어 쓰러지듯 주저앉아 가슴을 치며 오열하는 장면은 시청자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전국 기준 41.3%(AGB닐슨)의 시청률을 기록한 이날 방송에서 월의 정체를 알게 된 훤의 오열 장면은 16회의 최고 명 장면으로 꼽히며 순간 최고 시청률 46.6% 기록했다.
방송 직후 시청자들은 시청자 게시판에 “무슨 말이 더 필요할까 김수현이 훤이어서 다행이다”(ID: rlekfla78), “훤이 가슴을 치면서 울 때 같이 울 수 밖에 없었어요”(ID: baguni8), “애틋함이 TV 밖으로까지 전해지더이다 수현군 연기에 박수를!”(ID: april0303) 등의 글을 남기며 아낌없는 응원을 보냈다.
빛나는 연기력으로 시청률 40% 돌파의 견인차 역할을 한 김수현의 드라마 `해를 품은 달`은 종영을 4회 앞두고 막판 상승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월의 죽음을 둘러싼 미스터리가 풀리며 긴장감을 더하고 있는 MBC 수목 미니시리즈 ‘해를 품은 달’ 17회는 다음주 29일 밤 9시 55분에 방송된다. (권현진 기자/news@isportskore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