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소민은 지난 11일 밤 12시, MBC FM4U `푸른밤 정엽입니다`(91.9MHz)에 출연해, 자신의 다이어트 비법을 숨김없이 털어놨다.
MBC 일일시트콤 `스탠바이`에서 순박한 시골 소녀로 출연하고 있는 정소민은 “1년 반에 걸쳐 10 킬로그램을 뺐다”며, “건강하게 살을 빼려고 정말 여러 가지 방법을 병행했다. 식이요법에 신경쓰고 요가도 열심히 했다. 다리 살을 빼기 위해 한의원에서 침도 맞았다”고 밝혔다.
또한, 연기를 하면서 가장 힘든 게 뭐냐는 DJ 정엽의 질문에 “예전에는 꾸중 듣는 게 너무 힘들었다. 그런데 지금 보니 어리석은 생각이었다. 조금 여유가 생기니 그 조언들이 모두 선물로 들리기 시작했다. 낮아질수록 행복해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듣고 있던 DJ 정엽이 얼굴은 초등학교 4학년 같은데 말하는 건 아주 어른스럽다고 받아치자 “마냥 어릴 때가 좋은 것 같다. 내가 왜 벌써 이런 생각을 하는지 안타깝기도 하다”며 달관한 듯한 미소를 지어 모두를 웃게 만들었다.
정소민은 라디오 스튜디오에 대한 호기심도 감추지 않았다. “라디오 출연은 처음인데, 스튜디오가 분위기도 청취자들과 소통하는 것도 참 따뜻하고 좋다”며, “기회만 된다면 꼭 DJ를 해보고 싶다. 돈 많이 안 주셔도, 불러만 주시면 바로 달려오겠다”고 말해 관계자들을 당황시켰다.
한편, `푸른밤` 기획특집 ‘여배우들’은 매주 수요일 밤 12시 MBC FM4U 91.9MHz를 통해 방송된다. (권현진 기자/news@isportskorea.com 사진_M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