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사의 품격’ 장동건-김수로-김민종이 ‘꽃신사’를 벗어던진 채 가열찬 ‘거리질주신’으로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오는 27일 방송될 ‘신사의 품격’(극본 김은숙, 연출 신우철) 2회 방송 분에서는 장동건, 김수로, 김민종이 다급하게 전력 질주하는 모습이 그려진다.
무엇보다 ‘꽃신사’ 세 남자가 심각한 표정으로 달리기를 하며 영화 ‘친구’의 명장면을 똑같이 연출해내고 있는 것. 과연 세 남자가 한밤중에 ‘아수라장’을 방불케하는 뜀박질을 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궁금증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극중 고등학교 절친 사이인 장동건, 김수로, 김민종 이종혁 등 4명의 ‘꽃신사’들은 함께 술을 마시고 있던 상황. 하지만 이종혁이 자리를 비우고 사라졌고, 그 순간 이종혁을 만나기 위해 당장이라도 술자리에 합석하겠다는 김정난의 전화를 받게 됐다.
그후 장동건-김수로-김민종은 사라진 이종혁을 찾기 위해 앞 다투어 달리고 또 달리게 된 것. 마치 “내 친구를 사수하라”는 미션을 받은 것처럼 의리를 위해 이종혁을 찾아 나선 세 남자의 모습에서 드라마에 대한 기대감이 증폭되고 있다.
세 남자의 길거리 질주 장면은 지난달 10일 서울 강남역 주변에서 촬영됐다. 장동건, 김수로, 김민종은 촬영이 시작되자 언제 그랬냐는 듯 젖 먹던 힘을 다해 달리고 또 달리며 5시간에 걸친 촬영을 훌륭히 해내 프로다운 면모를 드러냈다.
세 사람은 일반인들이 한 번 뛰기만 해도 숨이 찰만한 거리를 열댓 번이 넘게 뛰면서도 힘든 내색조차 없이 웃음을 머금은 채 촬영에 임해 스태프들에게 박수갈채를 받았다는 전언.
스태프들은 세 배우들이 불평 한마디 없이 “마라톤 선수들보다 더 많은 거리를 뛴 것 같다”, “100미터 달리기 선수들보다 더 빠르게 달린 것 같다” 며 드라마에 대한 이들의 열정을 극찬했다.
한편 ‘신사의 품격’은 아련한 첫사랑처럼 달콤 쌉싸래하면서도 설레는 로맨스가 그리운, 네 남자의 4인 4색 컬러풀 로맨스로 들키고 싶지 않은 남자들의 심리를 총천연색으로 화끈하게 풀어낼 예정이다. (권현진 기자/news@isportskorea.com 사진_화앤담픽처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