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사의 품격’ 장동건이 중독성 있는 ‘~걸로체’를 선보이며, 시청자들을 ‘홀릭’시키고 있다.
장동건은 지난 26, 27일에 방송된 ‘신사의 품격’에서 까칠하고 시크하면서도 허당스러움이 다분한 건축사 김도진 역을 맡아 기존 이미지를 뒤엎는 반전 매력을 펼쳐냈다.
장동건이 선보이는 “~걸로”라는 독특한 말투는 벌써부터 강한 중독성을 예감케하고 있는 상황. 장동건은 남의 이야기를 툭 잘라버리거나, 화제를 전환시키려고 할 때 “~걸로”라는 어미로 대화를 끝내버리는 모습으로 독설이 난무하는 ‘불꽃독설’ 캐릭터를 고스란히 드러냈다.
장동건은 불량 고등학생들과 싸움이 붙어서 간 경찰서에서 아이들을 쏘아보며 “합의는 없는 걸로”라고 말하는가 하면, 김수로가 한 명이 빠지게 된 야구팀 대타로 들어오라고 하자 “안 싫은 걸로”라고 대답해 웃음을 자아내게 했다. 또 김하늘과 대화하면서는 “사과는 안 받는 걸로. 진심일 리 없으니까” , “오늘 미팅은 없는 걸로. 약속은 약속이니까”라고 혼자만의 판단을 마구 내뱉는가 하면, 오해라고 주장하는 김하늘에게 “그래요. 그럼 아닌 걸로”, “태산이 이름만 나와도 새파랗게 질리지만 아닌 걸로”라며 이기적이고 배려 없는 남자의 모습을 선보였다.
한편 ‘신사의 품격’은 아련한 첫사랑처럼 달콤 쌉쌀하면서도 설레는 로맨스가 그리운, 네 남자의 4인 4색 컬러풀 로맨스를 그려내며 차원이 다른 로맨틱 코미디를 예고하고 있다. (김재현 기자/news@isportskorea.com 사진_화앤담픽처스) 이전글다음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