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의 새 수목드라마 `제3병원`으로 연기자 변신에 나선 소녀시대 최수영이 남다른 연기력을 뽐내며 첫 등장부터 눈길을 사로잡았다.
소녀시대 멤버로 무대에서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을 보였던 최수영은 지난 12일 방송된 `제3병원` 3화에서 어릴적 함께 지낸 김승현(오지호)만을 좋아하는 좌충우돌 순수 말괄량이 ‘승현 바라기’ 비올리스트 이의진 역을 맡아 첫 모습을 드러냈다.
방송 전부터 ‘러블리 책상요정’ 변신으로 화제를 불러 모았던 최수영은 오랜 해외 유학에서 돌아와 오랜만에 만나는 승현을 놀라게 하기 위해 그의 책상 밑에 숨어 기다리다 다리가 저려 이마 한 가운데 침을 맞는 굴욕(?)을 맞보았다.
또 부산 사투리 말투로 “오빠야~”라며 애교 넘치는 모습으로 반가움을 표시하는가 하면, 막무가내로 승현의 집에 얹혀 지내기로 한 뒤 승현이 커튼으로 두 사람의 공간을 나누자 “설마 이 커튼 따위로, 음흉한 내 손아귀에서 벗어날 수 있는 거라고 믿는 건 아니겠지?”라며 비올라 활로 커튼을 걷어내는 등 애교만점 개성 넘치는 이의진 캐릭터를 과하지 않으면서도 사랑스런 모습으로 표현해내며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 뿐만 아니라 병원 로비에서 비올라를 연주하는 장면에서는 그 동안 특별 레슨을 받으며 준비해온 비올라 실력도 유감 없이 발휘하며 팔방미인다운 면모를 뽐내기도 했다.
방송이 끝난 후 네티즌들은 “수영의 재발견! 본격적으로 연기자로 나서도 좋을 듯”, “별점 다섯개 쏩니다~”, “`제3병원` 전개도 좋고 단역분들까지 연기좋고 수영이가 있어서 더좋고~``, ``수영 짱 귀여움. 새로운 연기돌 탄생~!!``, ``오디션만 70번 봤다더니 정말 그 동안 준비 많이 한듯`` 등의 반응을 보이며 최수영의 새로운 모습에 대한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tvN `제3병원`은 양한방 협진병원 내 신경외과를 배경으로 천재 신경외과 전문의 김두현(김승우)과 천재 한의사 김승현(오지호)이 일과 사랑을 놓고 펼치는 운명적 대결을 그려갈 국내 최초 ‘양한방 메디컬 드라마`다 (김은규 기자/news@isportskorea.com 사진_CJ) 이전글다음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