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89만 관객을 동원하며 역대 한국영화 박스오피스 2위를 기록하고 있는 영화 `도둑들`이 전세계에서 쏟아지는 뜨거운 관심과 찬사에 힘입어 각종 영화제에 초청된 것에 이어 지난 6일 홍콩에서 개봉한 첫 주,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역대 홍콩에서 개봉한 한국영화 중 36개 관에서 개봉한 `해운대`의 뒤를 잇는 규모이자 `괴물`의 20개관 보다 큰 규모로 이목을 집중시킨 `도둑들`은 전지현과 임달화, 증국상이 참석한 홍콩 프리미어로 폭발적 반응을 불러일으킨 것에 이어 개봉 첫 주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특히 이는 2002년 영화 `엽기적인 그녀`가 홍콩 박스오피스 1위를 달성한 것에 이은 10년 만의 성과로 두 편 모두 전지현이 주연을 맡은 작품으로 의미를 더한다.
탄탄한 스토리와 매력적인 캐릭터, 리얼 와이어 액션으로 외신들의 폭발적 반응을 불러일으키며 한국에서의 흥행세에 이어 홍콩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른 `도둑들`의 흥행 기록에 귀추가 주목 되고 있다. (임민환 기자/news@isportskorea.com) 이전글다음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