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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도전 하차` 길, ``모든 잘못은 제 책임``

기사입력 [2012-09-22 09:41]

`무한도전 하차` 길, ``모든 잘못은 제 책임``

길이 `무한도전` 하차의사를 밝혔다.

리쌍의 멤버이자 무한도전 멤버인 길은 지난 21일 자신의 트위터에 ``죄송한 마음으로 떠나겠다``, ``3년 동안 진심으로 `무한도전`을 사랑하고 시청자들에게 받은 사랑에 감사하며 보낸 시간이었다``라는 글을 남겼다.

길은 `무한도전` 멤버들이 주축이 돼 열기로 했던 `슈퍼7 콘서트`가 최소되자 이에 대한 책임으로 `무한도전`을 하차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슈퍼7 콘서트`는 지금까지 무료로 진행됐던 `무한도전` 콘서트와 달리 리쌍컴퍼니를 주최로 둔 유료 콘서트라는 점, `무한도전` 방송 시간과 같은 시간에 개최된다는 점에서 네티즌의 거센 반발을 샀다.

길은 ``공연에 대한 모든 결정과 진행은 제가 직접 했고, 멤버들은 공연을 만들어온 저만 믿고 여기까지 오게됐다``며 ``모든 잘못은 제가 만들어낸 것이다. 더 이상 이 일로 인해 수많은 오해와 억측으로 멤버들과 제작진, 시청자분들의 마음이 다치는 마음이 없었으면 하는 바람이다``며 `슈퍼7 콘서트가` 유료일 수 밖에 없었던 이유를 덧붙였다.

길은 ``방송국이나 대기업 후원 행사가 아닌 이상 무료 공연은 힘들다는 것은 알고 계시리라 믿는다``며 ``수익금 역시 고아원이나 양로원 건물 신축 증정, 장학금, 자선단체 설립 등을 계획하고 있었다. 공연이 끝난 뒤에도 `무도` 스타일로 세상에 다시 돌려 드릴 생각이었다``고 밝혔다.

갑작스런 길의 하차 발언에 스윗소로우 성진환은 ``아이고, 이게 왠말``이냐며 ``형, 힘내세요``란 글을 남겼다. 하하의 친구로 유명한 배우 박근식도 ``힘내라``는 말을 전했다.

누리꾼들 역시 ```무한도전`이 자선 사업가냐. 콘서트가 유료라고 욕을 먹다니``, ``몇 달 동안 준비한 공연을 볼 수 없는 것도 아깝지만, 더 이상 길을 볼 수 없는 것이 정말 아쉽다``, ``이런 이유로 하차해야 하는 게 안쓰럽다``, ``성급한 하차 결정 아니냐``는 안타까움을 드러내는 의견을 드러내고 있다.

한편 길과 같은 리쌍의 멤버 개리도 출연 중이던 SBS `런닝맨`에서 하차하기로 해 더욱 큰 파장이 일고 있다. (임민환 기자/news@isports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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