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론가 정성일이 탐구한 거장 감독 임권택의 작품 세계를 담은 ‘백두 번째 구름‘이 보도스틸을 공개했다.
12월 26일 개봉을 확정, 보도스틸을 공개하며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약 30년이 넘는 시간동안 임권택의 작품 세계를 탐구해 온 평론가 정성일이, 글이 아닌 영화로 임권택에 대한 비평을 시도한 작품‘백두 번째 구름’은 한국영화의 거장이자 살아있는 전설 인간 임권택의 작품 세계를 쫓는 아트 휴먼버스터이자 다큐멘터리. 이번에 공개된 보도스틸 속에는 임권택 감독이 그토록 원했던, 긴 인고의 시간 끝에 시작된 102번째 작품 ‘화장’의 촬영 현장 모습이 생생히 담긴다.
그 중에서도 ‘화장’의 주연을 맡은 배우 안성기가 임권택 감독과 함께 작품에 대한 고민을 함께 나누고 있는 모습이 특히 눈길을 끈다. 감독과 배우로서 만나 오랜 시간을 함께한 이들의 어우러짐은 단순한 작업 동료가 아닌 그 이상의 의미를 지닌 사이인 듯, 다정한 선후배이자 벗과 같은 느낌을 자아낸다.
한편 이들의 사이를 지켜보는 감독이자 평론가 정성일의 모습도 눈에 띈다. 시종일관 임권택 감독의 곁을 떠나지 않고 있는 그는, 그의 말 한마디 한마디를 결코 놓치지 않으려는 듯 귀를 기울여가며 열심히 연출의 비밀을 훔치는 모습이다.
‘백두 번째 구름’은 오는 26일 개봉되어 관객들과 만날 예정. (김혜숙 기자/news@isportskorea.com 사진_백두 번째 구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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