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리 스릴러 영화 ‘콜’개성 강한 캐릭터 스틸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과거와 현재, 서로 다른 시간대에 살고 있는 두 여자가 한 통의 전화로 연결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미스터리 스릴러 ‘콜’이 보도스틸 10종을 공개하며 예비 관객들의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먼저 ‘서연’(박신혜)과 ‘영숙’(전종서)이 영화 속 중요한 매개체인 전화기와 함께 있는 모습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황폐한 집안에서 전화기를 앞에 둔 채 긴장하고 있는 ‘서연’의 모습은 과거를 되돌린 대가로 살인마와 마주하게 된 긴장감이 고스란히 전해진다. 또한 ‘영숙’이 20년 후의 ‘서연’과 통화를 하고 있는 스틸은 자신의 미래를 알게 된 ‘영숙’이 앞으로 어떤 방식으로 폭주를 하게 될지 궁금증을 자극한다.
여기에 골똘히 생각에 잠겨 있는 ‘서연 엄마’(김성령)와 서늘한 시선을 보내고 있는 ‘신엄마’(이엘)의 모습이 담긴 스틸은 이들이 영화 속에서 발산하는 강렬한 존재감을 엿보게 한다. 이에 더해 ‘서연 아빠’(박호산)의 친구이자 딸기 농장을 가꾸는 ‘성호’(오정세)와 미스터리한 사건을 집요하게 파헤치는 순경 ‘백민현’(이동휘)의 스틸은 이처럼 개성 강한 캐릭터들이 만들어낼 막강한 케미스트리를 예고한다. 뿐만 아니라 탄탄한 연기력과 탁월한 캐릭터 소화력을 고루 갖춘 배우들의 폭발적인 연기 앙상블을 기대케 한다.
이어 손등에 핏자국을 묻힌 채 전화기를 들고 있는 ‘영숙’이 무언가에 집중하고 있는 스틸은 그녀가 처한 상황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한다. 또한 긴박하게 전화기를 움켜쥐고 있는 ‘서연’의 스틸 역시 금방이라도 무슨 일이 벌어질 듯한 긴장감을 고스란히 담아내 한치 앞도 예상할 수 없는 스토리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낸다.
영화 전반의 감각적인 미장센 역시 단숨에 보는 이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화려한 바닥의 무늬가 돋보이는 구도에서 포착된 ‘영숙’과 ‘신엄마’의 스틸과 네온 컬러의 조명이 미스터리한 분위기를 배가시키는 마지막 스틸은 스타일리시함을 더한다.
영화 ‘콜’은 오는 3월 개봉 예정. (김혜숙 기자/news@isportskorea.com 사진_N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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