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7월 22일 수요일 밤 첫 방송되는 MBC 새 수목 미니시리즈 `십시일반`(극본 최경 연출 진창규)은 유명 화가의 수백억 대 재산을 노리는 아홉 명의 사람들이 한 저택에 모여 펼치는 치열한 두뇌싸움을 그리는 블랙 코미디 추리극이다.
‘십시일반’을 향한 뜨거운 기대, 그 중심에는 김혜준(유빛나 역)과 오나라(김지혜 역)가 있다. 매 작품 개성 넘치는 연기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아 온 두 대세 배우가 한 작품에서 만났다는 사실이 기대를 자아내는 것. 또한 포스터, 스틸컷 등 풀리는 콘텐츠마다 느껴지는 두 배우의 케미가 이러한 기대를 극대화하고 있다. 이에 두 배우에게 직접 서로 호흡을 맞춰 본 소감을 들어봤다.
김혜준 “오나라와 닮았다는 말 기분 좋아”
먼저 김혜준은 오나라와의 호흡을 묻는 질문에 “선배님이 정말 친근하고 유쾌하게 대해 주신다. 사실 선배님이 언니라고 부르라고 해 주셔서 평소에는 언니라고 부른다. 연기할 때는 엄마처럼 잘 이끌어 주시고, 평소에는 언니-동생처럼 수다도 많이 떨고 장난도 자주 친다”고 이야기했다.
이런 호흡 덕분인지 ‘십시일반’ 스틸컷과 포스터를 본 많은 이들이 두 사람이 닮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에 대해 김혜준은 “처음 대본 리딩 때 뵀을 때 선배님도 본인과 닮은 것 같다고 해주셨다. 평소에 너무 좋아하는 선배님이었어서 기분이 좋았고, 내가 봐도 사진에서 닮은 느낌이 나서 신기했다”고 답했다.
오나라 “김혜준과 연말 시상식 베스트 커플상 노린다”
이 두 배우가 유독 더 친해진 이유는 극중 빛나와 지혜의 관계가 친구 같은 모녀이기 때문이다. 오나라는 “작품 속 지혜와 빛나는 보통 모녀 사이와 달리 친구 같다. 어른스러운 딸이 오히려 철없는 엄마에게 잔소리하며 관리하는 관계”라며 “그런 ‘톰과 제리’ 같은 모녀 케미를 위해 현장에서도 편하게 지냈다”며 작품 안팎으로 친근한 두 배우 사이의 관계를 설명했다.
이어 “빨리 친해지기 위해서 SNS 팔로우도 하고, 같이 떡볶이도 만들어 먹는 등 노력을 했다”며 “빛나와 호흡은 연말 MBC ‘연기대상’ 시상식에서 베스트 커플상을 노릴 정도”라고 재치 있는 답변을 덧붙였다.
김혜준-오나라 “유쾌했던 촬영 현장, 시너지 좋았다”
또한 이들은 비단 두 사람만의 케미가 아닌 저택에 모인 아홉 명이 만들어내는 호흡이 좋았다고 강조했다. 김혜준은 “극의 어두운 분위기와 달리 현장 분위기는 정말 유쾌했다. 웃음을 참기가 힘들 정도였다. 다들 열정도, 배려심도 넘쳐서 서로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며 촬영을 한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오나라 역시 아홉 명이 함께해서 더 즐거웠던 촬영 현장을 회상하며 “모든 배우들이 마지막 회 대본이 나올 때까지 범인이 누군지 몰랐다. 그래서 촬영 현장에서 배우들끼리 서로 의심하고, 추측하는 수다가 난무했다. 그래서 더 현장이 흥미진진했고, 배우들의 연기도 자연스럽게 나온 것 같다”고 말해 이들의 유쾌한 케미가 빛날 ‘십시일반’ 본 방송이 더욱 기다려지게 만들었다..
오는 22일 수요일 밤 9시 30분 방송되는 MBC 새 수목 미니시리즈 ‘십시일반’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혜숙 기자/news@isportskorea.com 사진_MBC) 이전글다음글